2008년 06월 12일
Life in the Theater - by David Mamet
연극무대위의 늙은 배우와 젊은 후배의 연극과 삶에 대한 이야기 였다.
극에는 늘 좋은배우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설교하는 "선배"와 그런 조언이 고마우면서도 약간 버거운 "막내"가 등장한다. 이런 사람들과 이런 상황은 우리 주변에서 언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라 정겨우면서도 그런 모습이 연극 무대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또 새로웠다. 막내에게 "항상 밥먹었니?" 하고 물어보는 선배말 속에 담겨져 있는 따뜻함을 느낄수 있었고 "모르면 어때요 잘하면 되지" 라고 연기에 대한 선배의 물음에 답하는 막내의 말은 어디로 가는지 몰라도 그저 달려야만 하는 인생에 대한 어려움을 되새기게 했다. 극의 플롯은 사실 일반적인 구조는 아니었다. 갈등부분이 거의 배제되어있는 그런 스토리 라인이었는데 극이 지루하지 않고 몰입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배우들의 실제 생활을 보는 듯한 연기력과 유쾌하면서도 그 속에 날카로운 통찰력을 숨기고 있는 극본 때문이었다.
내심 이순재, 홍경인이 아니라 적잖이 실망했었는데 오히려 <뉴하트>에서 멋진 연기를 펼친 장현성씨의 모습을 보는 것도 즐거웠고 국립극단 경력만 20년 내공의 전국환씨의 연기를 보는 것은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다.
추.
'어묵파는 아줌마' 해보고 싶었다. ㅎㅎ
# by | 2008/06/12 04:55 | 감상 | 트랙백(3)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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